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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놉시스 

20년 동안 계속된 전쟁 너머, 포탄이 끊임없이 터지는 콘스탄자와 토미스 국경지대에 살고있는 러바나 줄렉과 그녀의 남편 아톰 로마. 부부는 전사자를 옮겨와 신원을 확인하고 유족들을 위해 파일을 만드는 일을 반복하며, 러바나는 젊은 남자의 시체를 볼 때마다 15살에 집을 나가 행방불명 된 아들인지 마음을 졸이며 살고 있다. 

이들이 오천구십육 번의 젊은 남자 시체를 옮겨온 날, 라디오에서 ‘휴전협정’ 소식이 들려온다. 두 사람은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포탄소리가 그치고 찾아온 평화에 기뻐하고, 아톰은 이제 폐허 같은 이 집을 떠나자며 러바나를 설득한다. 하지만 그녀는 아들이 집으로 돌아올 거라 믿으며 떠나려 하지 않는다. 

그때 벽을 뚫고 낯선 남자, 국경경비대원이 들어와 집 안에 콘스탄자와 토미스의 국경 경계선을 구분하는 줄을 설치하며 순식간에 집은 양쪽으로 나뉘게 되는데... 

* The Other Side
희곡 ‘죽음과 소녀’로 유명한 아리엘 도르프만의 작품으로 보이지 않는 경계선을 우리 눈앞에 그려내며 경계에 대해, 흑백과 좌우를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 우리 스스로를 비웃는 우스꽝스러운 부조리이자 블랙코미디이다.  

2014년 4월 24일(목) 오후 8시
2014년 4월 25일(금) 오후 8시
2014년 4월 26일(토) 오후 3시 / 7시

연극원 상자무대2


*본 공연은 전석 무료입니다.
현장티켓은 공연 1시간 전부터 선착순 1인 1매 배부합니다.
공연 문의 : 기획 서현진 010-8965-7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