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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무용원출신 발레리노 김기민 브누아 드라 당스 한국남자 첫 수상
  • 담당자  주은영 (-)
  • 등록일2016.05.19
  • 조회수8534

무용원 출신 발레리노 김기민


‘2016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남성무용수상 수상

-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 한국 남성무용수 최초
- 발레의 개혁자 장 조르주 노베르를 기리기 위한 세계적 권위의 무용상
- 1999년 강수진, 2006년 김주원 이어 한국인 세 번째 수상 영광

발레리노 김기민

<발레리노 김기민>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의 수석무용수 김기민(24)이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으로 통하는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 최고 남자 무용수상을 수상했다.

한국 발레리나로는 강수진이 1999년, 김주원이 2006년 최고 여성 무용수상을 받은 적이 있지만 발레리노로는 처음이다. 앞서 2006년 김현웅과 2012년 이동훈이 최고 남자 무용수 후보에 오른 적 있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춤의 영예’라는 뜻의 브누아 드 라 당스는 발레의 개혁자 장 조르주 노베르(1727~1810)를 기리기 위한 상이다. 국제무용협회 러시아 본부가 1991년 제정했으며, 현재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예술감독을 지낸 유리 그리가로비치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동안 실비 기엠, 줄리 켄트, 폴리나 세미노바 등 등 국제적인 발레 스타들이 이 상을 거머쥐었다. 아시아 출신으로는 한국이 여자 무용수 부문에서 2명을 배출했고, 중국이 여자 무용수과 남자 무용수 부문에서 각각 1명씩 배출한 바 있다.

김기민은 지난해 12월 파리오페라발레단에 초청돼 공연한 누레예프 버전의 <라 바야데르>의 솔로르 역으로 추천돼 지난 4월 브누아 드 라 당스가 발표한 후보자 명단에 세계적인 무용수들과 나란히 이름을 올렸었다.

발레리노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브누아 드 라 당스'는 세계에서 몇 개 안 되는 큰 무용상 중에 하나로,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대단한데 최고 남성 무용수상을 수상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어릴 때부터 ‘발레 신동’으로 불린 김기민은 중학교를 졸업한 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에 영재 입학했다. 무용원에 재학하며 2009년 모스크바콩쿠르 주니어 부문 금상 없는 은상, 2010년 미국 IBC(잭슨콩쿠르) 주니어 남자 부문 은상, 바르나콩쿠르 주니어 부문 금상, 2012년 러시아 페름 아라베스크 국제발레콩쿠르 최우수상과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콩쿠르 대상 등 국제 대회를 석권했다.

2009년 12월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공연에서 지그프리트 왕자 역을 맡아 국내 직업 발레단 역사상 최연소(17세) 주역으로 기록됐던 김기민은 2011년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에 입단했다. 1783년 설립된 마린스키발레단은 러시아를 클래식 발레의 본고장으로 자리 잡게 만든 명문 발레단이다. 이후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승승장구한 그는 지난해 4월 마린스키발레단의 수석무용수로 승급했다.

김기민은 특히 인도를 배경으로 무희 니키야와 전사 솔로르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라 바야데르>의 솔로르 역에서 경쟁자가 없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마린스키 발레단은 물론 지난해 6월 미국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과 12월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단에 각각 객원 무용수로 초청받아 <라 바야데르>를 공연한 바 있다. 한국 발레리노가 ABT와 파리아오페라발레 공연의 주역으로 선 것 역시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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