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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소식
영상원 영화과 졸업생 허종호 <카운트다운> 감독
  • 동문 허종호
  • 등록일2011.09.15
  • 조회수14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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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ㆍ정재영의 만남 '카운트다운' 감독 허종호

영화 '카운트다운'에서 전도연은 뼛속까지 사기꾼인 여자 차하연을, 정재영은 간암을 선고받은 냉혹한 채권추심원 태건호 역할을 맡았다.

태건호는 살 날이 열흘이라고 선고받고 이식할 간을 구하고자 차하연과 위험한 거래를 하게 된다.

전도연과 정재영, 두 배우는 2002년작 '피도 눈물도 없이'에 함께 출연한 이후 두 번째로 같은 작품으로 만나게 됐다.

23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카운트다운' 제작보고회에서 전도연은 정재영에 대해 "작품을 두 번째 같이 해 본 배우는 처음인데, 익숙하고 편했다"며 "정재영씨는 9년 전이나 지금이나 노력하고 진중한 모습이 변함없어 연기하며 자극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정재영 역시 전도연에 대해 "전도연은 그때(2002년)도 최고 여배우였고 영화를 대하는 열정과 자세가 최고였다"며 "지금은 세계적으로 존경스러운 배우인데, 전도연씨가 아니었으면 불안하고 힘들었을 부분을 다 해 줘서 고마웠다"고 칭찬했다.

그는 카리스마 있는 남자배우와 여배우 중 어느 쪽이 더 편하냐는 질문에 "남자배우든 여자배우든 어느 쪽이 더 쉽다는 건 없고 사람이 중요하다"며 "그런 면에선 나는 참 운이 좋은 배우"라고 답했다.

전도연은 이 영화에서 도발적인 사기꾼 역할을 맡아 '팜므파탈'의 모습을 선보인다.

이런 변신에 대해 그는 "변신을 목적으로 작품을 선택한 적은 없고 이번에도 캐릭터의 모습이 기존 배역의 모습과 다르기 때문에 변신이라고 하지만, 나는 단지 차하연이란 인물에 충실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번 영화에서 '러브라인'이 있느냐는 질문에 정재영은 "(전도연과) 두 번이나 했는데, 이번에도 러브라인은 없고 인간적인 연민만 있다"며 "그래도 마음속으론 있다고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영화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를 졸업한 신예 허종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허 감독은 "두 배우의 진정한 팬이었다가 함께 일할 수 있는 감독이 돼서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셋이 호흡이 잘 맞아서 촬영이 기대만큼 잘 이뤄졌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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